[금상소] 달라지는 종신보험…생보사, 보장ㆍ활용성 강화 경쟁

입력 2025-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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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포함해 이메일과 SNS 등에서는 고수익과 노후를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집니다. 하지만 금융상품들이 까다로운 우대 조건이나 파생 상품화되면서 복잡해진 수익구조에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알리는 ‘파수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생명보험사가 사망 보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생존 시 활용도를 높이거나 연금·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종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4일 ABL생명은 사망보험금과 함께 낸 보험료까지 돌려주는 ‘(무)ABL THE해주는 상속종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 지급 방식에 따라 1형(기납입P플러스형), 2형(총납입P플러스형)으로 구성된다. 1형은 사망시 가입금액 100%와 계약자가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지급하며, 2형은 가입금액 100%와 납입기간 동안 약정한 총 보험료를 보장한다.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심사형을 운영한다. 가입 심사는 △최근 3개월 내 확진·의심 소견 여부 △최근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확인한다.

보험가입금액 자동 감액 기능도 제공한다. 보험료 납입 완료 후 경제 상황에 따라 가입금액 일부를 감액하면, 감액된 금액에 해당하는 해약환급금을 생활설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다른 보험사들도 종신 보험의 활용을 높인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건강·사망·노후 3대 보장을 강화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평생 사망 보장을 제공하면서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 시 치료비 보장, 보험료 납입 면제, 연금 전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3대 질환 주요 치료시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 보장하며, 연금 전환 후 3대 질환 진단 시 10년간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암·특정뇌혈관질환·특정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며, 최신 암 치료 및 뇌·심장 질환 관련 수술 등을 특약을 통해 폭넓게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 2종을 출시했다. 'H종신보험'은 가입 2년 후 사망보험금이 매년 20%씩 증액(최대 200%)되며, 3대 질병 납입면제형 옵션과 3대 질병 케어특약을 추가해 보장을 강화했다. '3대질병연금전환특약'으로 10년 후 연금전환 시 3대 질병 진단 시 연금액의 2배를 지급한다.

'제로백H 종신보험'은 계약 후 1년 뒤부터 110세까지 사망보험금이 10%씩 체증하며, 9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특약도 탑재됐다.

삼성생명은 사망 보장뿐만 아니라 노후자금과 긴급자금 활용이 가능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저해약환급금 보증 여부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나뉘며, 적용이율과 보험료 산출 방식이 다르다.

가입 10년 이후 최대 10년간 매년 2%씩 사망보험금이 증가해 보험가입금액의 120%까지 체증되며, 특정 시점별 증액 서비스도 제공된다.

1종 선택 시 가입 가능한 '더블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을 최저 보증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각 보험사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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