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수입 7.5조↓…나라살림 81조 적자·국가채무 1160조

입력 2025-02-13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재부, '2월 재정동향' 발간
작년 1~11월 국가채무 1160.3조
연간 재정수지 4월 발표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작년 국세수입이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조5000억 원 감소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나라살림 적자는 81조 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1160조 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24년 국세수입은 336조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조5000억 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줄었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취업자 증가와 임금 상승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하면서 1조6000억 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가 늘면서 8조5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도 기업실적 부진으로 17조9000원 감소했다. 상장사 영업이익(개별기준)은 2022년 84조 원에서 2023년 46조9000억 원으로 44.9% 감소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 환원 등으로 5000억 원 늘었고, 관세는 수입액 감소 및 할당관세 영향으로 3000억 원 줄었다.

작년 세외수입은 29조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1000억 원 증가했다. 기타경상이전수입(4000억 원), 기타재산이자외수입(4000억 원)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국세수입과 세외수입, 기금수입 등을 더한 총수입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보다 12조8000억 원 늘어난 542조 원이다. 총지출은 전년보다 21조5000억 원 늘어난 570조1000억 원이다.

총지출 규모가 총수입 규모를 넘어서면서 작년 11월까지 누적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은 28조2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53조1000억 원)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11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160조3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4조1000억 원 증가했다. 전년 말보다는 67조8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000억 원이다. 1월 국고채 발행량은 18조3000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3%다.

1월 조달금리는 2.71%로 전월(2.59%)대비 상승했다. 응찰률은 286%로 전월(288%)대비 하락했다. 1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조8000억 원 순유입됐다.

정부는 기금 결산을 거쳐 작년 말 총수입·총지출, 재정수지·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를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망사고까지…싱크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해시태그]
  • 퇴직자·임직원 짜고 882억 부당대출…은행 대형비리 또 터졌다
  • '위기 속 빛난 이순신 리더십' 韓 기업 최초 2기 백악관 뚫은 정의선
  • 성장이냐 상품화냐…'언더피프틴'이 던진 물음표 [이슈크래커]
  • ‘1주년’ 맞은 아일릿 “힘든 일 많았지만,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죠” [일문일답]
  • 영남권 중심으로 거세게 이어지는 산불…종합 피해 상황은? [이슈크래커]
  • 코인 묵히면서 벌자…파이 늘리고 싶은데 '파밍' 참여 망설였다면 [코인가이드]
  • "방송만 잘하는 게 아니네"…예능계 대표 MC 신동엽이 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1,000
    • +0.01%
    • 이더리움
    • 3,05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0.33%
    • 리플
    • 3,601
    • -0.74%
    • 솔라나
    • 210,900
    • +2.28%
    • 에이다
    • 1,109
    • +3.36%
    • 이오스
    • 853
    • +0.35%
    • 트론
    • 336
    • -0.3%
    • 스텔라루멘
    • 430
    • +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0.68%
    • 체인링크
    • 22,700
    • +1.02%
    • 샌드박스
    • 447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