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신 효과 극대화한 면역증강제 세계 첫 개발

입력 2025-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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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점유율 72%, 민간에 기술이전에 수입대체 및 수출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백신 효과를 극대화한 아쥬반트(adjutant, 면역증강제)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아쥬반트는 수입 점유율이 72%나 돼 상용화 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케이(K)-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쥬반트란 의학적으로 특정 약물이나 백신의 면역반응(효과) 또는 항암제 등의 치료 효과를 증강하기 위해 추가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백신은 크게 항원과 아쥬반트로 나뉜다.

면역반응은 병원체(항원)가 침입했을 때 특정 항원을 기억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성 면역과 특정 항원을 기억해 느리지만 강력하게 반응하는 적응성 면역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백신의 선천성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적응성 면역인 세포성·체액성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백신 접종 초기는 물론 접종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한층 더 강화해 백신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그 결과 구제역 및 국내 주요 소모성 질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돼지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과 어류인 연어 백신 적용 시에도 면역증강 효과가 확인됐다.

전 세계 동물백신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장 또한 2024년 4억 달러에서 2033년 6억 달러로 연간 4.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동물백신 중 수입 점유율은 72%를 차지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기술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33건)과 논문 게재(12건)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고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씨티씨백과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현재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차세대 동물백신 아쥬반트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케이(K)-동물백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도 기술 개발 및 산업체에 적극적인 기술이전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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