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6.9% 감소…“내수부진·통상임금 부담 영향”

입력 2025-02-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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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익 5.7% 증가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내수 부진 장기화와 통상임금 기준 변경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3조98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731억 원으로 6.9% 줄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4771억 원, 영업이익은 147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7.3%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 요인으로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을 꼽았다.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해서 추진하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해외사업은 연간 매출이 5.1%, 영업이익은 114.9%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성장을 이끈 베트남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216.9% 신장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내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으나,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 원으로 5.7% 증가한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재평가 이전과 비교해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 원으로 9조5000억 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크게 축소됐다. 롯데쇼핑은 이를 통해 신용평가 등급 및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했으나, 자산 재평가로 인한 손상 인식과 영업권 손상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내년 매출 14조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60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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