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항공기 추락사고 “생존자 없다”…책임은 전 정부 탓으로 돌려

입력 2025-01-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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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뉴욕 이후 최악 참사
DEI 중시 인사 정책 문제 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법안 서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법안 서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를 전 행정부 정책 탓으로 돌렸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전날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사고에 대해 “슬프게도 생존자가 없다”며 “미국 수도와 역사상 어둡고 극심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미국 중서부 캔자스주에서 수도 인근 레이건 내셔널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진입하려다 육군 헬기 ‘블랙호크’와 공중 충돌했다. 두 항공기 다 인근 포토맥 강에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여객기 60명, 승무원 4명, 헬기탑승자 3명 등 총 6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시신 수습활동으로 전환했다. 해당 사고는 여객기 사고로는 2001년 11월 뉴욕에서 총 265명이 사망한 추락사고 이후 미국 내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참사로 꼽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전 민주당 정권하에서 추진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중시 인사 정책을 문제 삼았다. 그는 “연방항공청(FAA) 다양성 추진에는 중증 지적장애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중점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사고를 막지 못한 배경에 있을 수 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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