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강경파’ 김성훈 차장 체포…“정당한 임무 수행”

입력 2025-01-17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 체포영장 집행 방해한 혐의…“대통령 지시 아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체포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23분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차장은 오전 10시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 출석하며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대통령 지시를 받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온 공수처와 경찰이 어떠한 사전영장 제시나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군사시설인 관저 정문을 훼손하고 침입했다”며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께서 ‘이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바닥에서 자유대한민국 지키기 위해 지지하는 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더 기운 차려서 꿋꿋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업무와 무관한 윤 대통령 생일 등에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동원한 적 없다”면서도 “여러분은 친구 생일에 축하파티나 축하송을 안 해주느냐.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체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윤 대통령 경호 후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받아들여 영장 집행을 보류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33,000
    • -1.2%
    • 이더리움
    • 4,62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4.78%
    • 리플
    • 3,076
    • -0.42%
    • 솔라나
    • 198,200
    • -0.75%
    • 에이다
    • 641
    • +1.75%
    • 트론
    • 418
    • -2.79%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00
    • -0.5%
    • 체인링크
    • 20,320
    • -1.98%
    • 샌드박스
    • 20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