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용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친환경 약세

입력 2025-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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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10일 LG화학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하나, 석유화학산업의 비우호적 영업환경, 이차전지 산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채무상환능력 개선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해 수익성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석유화학 업황의 부진 장기화로 배터리 부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2023년 이후 적자기조를 유지 중으로 이익기여도가 매우 낮은 상태다.

중국을 제외한 유럽, 북미 등 주력 시장의 전기차 수요 성장률은 크게 둔화세다. 친환경 정책 약화를 비롯해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불확실성은 확대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2023년 2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6000억 원(잠정치)으로 크게 위축됐다.

NICE신용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은 복수의 글로벌 주요 OEM과의 JV 관계 등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우호적인 산업환경 변화 요인 감안 시 중단기간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낮아진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예상 투자계획은 산적해 있다. 나신평은 "내년까지 순투자자금 소요는 매년 약 10조 원을 웃도는 규모로, 낮아진 이익전망치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중·단기간 영업창출현금 누적에 기반한 잉여현금흐름 및 차입부담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사업부 매각, 투자 효율화 등을 통해 자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차입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정된 투자 프로젝트 규모, 영업현금창출 등을 감안할 때, 채무상환능력의 유의미한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평가등급 결정에 있어 자체신용도 노치(notch)는 고려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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