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표결 원천무효…투표 불성립" [권한대행 탄핵]

입력 2024-12-27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성동 "우 의장, 제멋대로 정해…한 대행, 직 유지해달라"
與, 탄핵안 관련 권한쟁의심판·효력정지가처분 신청하기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에 대한 항의를 하며 본회의장을 나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에 대한 항의를 하며 본회의장을 나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원천무효"라며 "투표 불성립"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규탄대회에서 "한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표결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우원식 의장이 제멋대로 2분의 1 단순 과반수가 넘으면 되는 것으로 정했다"며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 대행을 향해 "탄핵 소추안 표결 자체가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직을 그대로 유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정권교체 이후 29번째 탄핵안"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탄핵안을 남발했다. 민주당은 탄핵 연쇄범으로 사실상 무정부 사태를 유도하는 국정 테러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안은 국가와 국민 전체에 대한 탄핵"이라며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앞으로 투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한 대행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구인은 권 권한대행 등 108명이며, 피청구인은 국회의장이다.

국민의힘은 청구 취지 및 이유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는 헌법상 탄핵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탄핵 사유 자체는 법률적·헌법적 위반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로서 법률안 거부권 행사 건의하고 비상계엄 국무회의 심의를 반대한 것,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 등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하게 수행한 직무이지 탄핵 사유라고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위를 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이 탄핵소추안에 대해 대통령에 준하는 가중 탄핵정족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위헌적 해석"이라며 "피청구인의 이 같은 행위는 청구인들의 탄핵소추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하며, 국민대표권을 훼손한다"고 했다.

아울러 "피청구인의 행위는 원천 무효로서 청구인들의 국민대표권 및 탄핵소추안 심의·표결권을 중대하게 침해했으며,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한 행위로 무효 선언 및 효력 정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29,000
    • -0.77%
    • 이더리움
    • 4,703,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0.58%
    • 리플
    • 3,128
    • -1.36%
    • 솔라나
    • 204,300
    • -3.77%
    • 에이다
    • 644
    • -2.28%
    • 트론
    • 427
    • +1.91%
    • 스텔라루멘
    • 375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170
    • +0.74%
    • 체인링크
    • 21,070
    • -1.17%
    • 샌드박스
    • 218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