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임상 1b상 순항중…고용량군 환자 투여 개시

입력 2024-12-20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용량군 투여 시 EN001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과 확인…고용량군에서도 효과 확인 기대

▲이엔셀 CI (사진제공=이엔셀)
▲이엔셀 CI (사진제공=이엔셀)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b상은 CMT 1A형 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반복 투여 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디자인됐고,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다. 고용량군 환자 대상 첫 투여는 이달 16일 개시됐으며 저용량군(1.25 × 106 cells/㎏) 3명 투여 후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DLT) 발생이 없어 안전성 위원회 검토 후 고용량군 투여가 시작됐다. 저용량군 대비 2배 높은 용량의 고용량군(2.5 × 106 cells/㎏)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까지 환자 대상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미라 이엔셀 임상개발부 이사는 “EN001은 저용량군 환자 투여 시에 이미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이번 고용량군 투여 시에도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N001의 임상을 체계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CMT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엔셀은 올해 10월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를 평가했고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13,000
    • +2.61%
    • 이더리움
    • 4,924,000
    • +6.46%
    • 비트코인 캐시
    • 838,000
    • -1.87%
    • 리플
    • 3,105
    • +1.47%
    • 솔라나
    • 207,500
    • +4.75%
    • 에이다
    • 689
    • +7.99%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7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14%
    • 체인링크
    • 21,140
    • +4.34%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