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추가 대국민 담화 '없어'...표결 후 검토할 듯

입력 2024-12-05 1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사과나 입장 발표를 담은 추가 담화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늘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정치권에선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을 빚은 데 대한 사과 담화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당장 이날 나서진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 표결 등 정국 추이를 지켜보면서 담화 시기와 내용을 검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긴급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 야당의 지속적인 탄핵, 특검, 예산안 처리 등 민주당의 폭거를 강조했다고 한다. 계엄을 야당의 폭주에 맞서는 경고성 카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역시 외신에 이번 계엄 사태과 관련,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동훈 대표가 즉각 해임을 요구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이날 아침 면직처리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 중 73.6%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만18∼29세(86.8%)가 가장 높았다. 40대 역시 85%를 넘어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4.6%, 중도층은 71.8%가 찬성에 손을 들었다. 보수층(50.4%)의 절반도 탄핵에 찬성했다. 또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죄 해당한다고 보는 의견은 69.5%로 조사됐다.(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

여당은 그러나 야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전날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상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 역시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지지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탄핵소추안은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38,000
    • -1.03%
    • 이더리움
    • 4,202,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3.2%
    • 리플
    • 2,654
    • -4.05%
    • 솔라나
    • 176,300
    • -4.08%
    • 에이다
    • 518
    • -4.6%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06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00
    • -2.38%
    • 체인링크
    • 17,720
    • -2.37%
    • 샌드박스
    • 16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