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4일제’ 캠페인, 노동당 집권 탄력 받을까

입력 2024-1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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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17개 기업, 1000명 근로단축 시범적용
시범 적용 나선 200개 기업, 근로단축 도입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마(이탈리아)/EPA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마(이탈리아)/EPA연합뉴스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4일제’ 캠페인이 노동당 정부 집권 하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앞당길 자극제가 될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부터 1000명의 근로자가 ‘주4일제’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주4일 근무제 시행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영국의 ‘4일 주간 캠페인’은 이날부터 영국 면역학협회 등 17개 기업이 근로 단축 시범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2주마다 하루를 더 쉬는 2주 9일 근무제를 적용한다.

4일 주간 캠페인은 내년 여름 이날 시작하는 단축 근무제 시범 적용의 결과를 발표하고, 근무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4년 만에 노동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만큼

다만 보수당도 단축 근무제 도입을 주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초기인 만큼 보수당이 노동당을 견제할 수 있는 틈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퍼져 있다.

영국의 주택‧지역사회‧지방정부부(MHCLG) 500명의 공무원이 주4일 근무 촉구 서명을 청원했을 당시 대변인은 “정부 정책이 아니며, 고려중인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간 기업 사이에서는 단축 근로제를 적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캠페인 측에 따르면 약 200개 영국 기업이 시범 적용 후 4일 근무제를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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