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이스라엘이 중장비로 관측탑 파괴해”

입력 2024-10-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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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주둔 UNFIL 겨냥해 6번째 공격
중장비 동원, UNIFIL 기지 관측탑 파괴해
유엔평화유지군 “끝까지 임무 완수할 것”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 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의 작전 모습.  (사진제공=유엔평화유지군)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 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의 작전 모습. (사진제공=유엔평화유지군)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서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를 공격했다. UNIFIL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기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UNIFIL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르와힌 지역의 UNIFIL 기지 관측탑과 주변 울타리를 중장비로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경계인 '블루라인' 인근 기지에는 식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UNIFIL은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을 위반하며 유엔의 자산을 훼손했다”라고 “공격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뒤이어 “이스라엘군은 모든 유엔 요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유엔 건물의 불가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평화유지군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은 “안보리 결의로 세워진 레바논 주둔지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 주둔 UNIFIL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번까지 총 6차례다. UNIFIL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우리 기지에 진입해 45분간 머물다간 적도 있다”라며 오폭 또는 오인 공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현재 UNIFIL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이 지역이 안정과 평화를 되찾도록 기지를 지키며 임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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