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기밀문서 공개돼 “북한ㆍ러시아 동맹 때 중국 동요했다”

입력 2024-10-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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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높았던 북한의 이례적 행보
러시아와 동맹, 김정은 무모하게 만들어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평양 국제 공항에서 걸어가고 있다. 평양/AFP연합뉴스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평양 국제 공항에서 걸어가고 있다. 평양/AFP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동맹 수준의 군사협력을 맺으며 밀착 관계를 형성하는 사이, 중국 정부가 동요했다는 미국 중앙정보부(CIA)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15일(현지시간) 펴낸 신간 '전쟁'(War)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서를 통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6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과 소통한 뒤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보고서에서 번스 국장은 “강도를 더하는 북ㆍ러 방위협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담해졌다. 이 때문에 중국은 동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제껏 중국에 의존도가 높았던 북한의 행보에 중국 당국이 대응을 모색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우드워드 기자는 “중국은 북ㆍ러 협력 강화가 북한 지도자를 더 무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라며 “김정은은 자신이 충분한 주목을 못 받고 있다고 느끼면 더욱 무모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핵 문제와 현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우드워드는 “북한 핵 프로그램은 지금 대체로 자급 체제를 갖췄고 더는 외부의 지원이나 기술에 의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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