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영장 기각에…티메프 피해자단체 ‘분노’

입력 2024-10-11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해자ㆍ국민 기만한 인물 즉각 구속수사해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8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8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ㆍ위메프(티메프) 피해자 단체가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 구 대표의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고 나섰다.

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구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3명의 경영진 가운데 수장 격인 구영배 대표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이 단체는 "구 대표는 이번 사태의 총괄 책임자로서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사재를 털어 현 상황을 타개하겠다고 공언했으나 피해 구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KCCW 법인 설립에만 자금을 사용하는 등 여전히 피해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또한 "구 대표는 티메프 외에도 큐텐 그룹 내 모든 회사를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지적하며 "그의 행동은 엄중한 처벌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영배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0: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80,000
    • -1.39%
    • 이더리움
    • 4,83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3.21%
    • 리플
    • 2,993
    • -3.42%
    • 솔라나
    • 197,700
    • -3.28%
    • 에이다
    • 653
    • -5.22%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80
    • -1.13%
    • 체인링크
    • 20,430
    • -3.36%
    • 샌드박스
    • 208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