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투자한 삼성 반도체 기술 중국 빼돌려 D램 개발한 전직임원, 구속 기소

입력 2024-09-27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 R&D 시설 (연합뉴스)
▲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 R&D 시설 (연합뉴스)
무려 4조 원을 투자해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반도체 제조업체를 세운 전직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약 4000억 원을 투자 받아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을 부정 사용해 20나노 D램을 개발한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대표 최모(66) 씨와 개발실장 오모(60) 씨를 27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20년 9월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청두가오전을 설립했고 이후 삼성전자에서 수석연구원을 지낸 오 씨 등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이다.

최 씨와 오 씨는 모두 삼성전자에서 핵심 연구인력으로 근무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을 설립한 최 씨의 경우 근무 기간이 약 30년에 달하는 반도체 제조분야 전문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삼성전자가 4조 원을 투자해 독자 개발한 핵심 기술을 부정 사욤함으로써 통상 4~5년이 소요되는 D램 반도체 공정기술을 불과 1년 6개월 만에 개발해 중국에서 시범 생산에 성공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최종 양산에 성공할 경우 그 피해가 최소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 수사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피고인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54,000
    • -0.99%
    • 이더리움
    • 4,555,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2.04%
    • 리플
    • 3,038
    • -2.28%
    • 솔라나
    • 199,000
    • -1.73%
    • 에이다
    • 622
    • -2.81%
    • 트론
    • 433
    • +1.17%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68%
    • 체인링크
    • 20,740
    • -0.96%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