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5만 건 돌파…"H지수 ELS로 은행 민원 폭증"

입력 2024-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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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중국항셍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늘어난 탓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 4만8506건 대비 16.0%(7769건) 증가했다.

은행·손해보험·중소서민 권역의 민원은 증가했고, 생명보험·금융투자 권역의 민원은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35.0%) △은행(25.0%) △중소서민(21.0%) △생명보험(11.7%) △금융투자(7.3%)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민원은 1만4080건으로 65.9% 폭증했다. 이는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돼 펀드·신탁 민원유형이 늘어난 영향이다. 보이스피싱, 예ㆍ적금 관련 민원유형이 소폭 증가했으며, 여신 관련은 감소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신용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10.4% 늘었다. 생보 민원은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등의 유형이 감소해 전체 민원은 줄었다. 손보 민원은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등을 중심으로 민원이 증가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증권사,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이 줄며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평균 처리 기간은 35.3일로 전년 동기(48.9일) 대비 13.6일 대폭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37.2%로 전년 동기(34.9%) 대비 2.3%포인트(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늘어나는 실손보험 관련 분쟁을 줄이기 위해 관련된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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