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경선도 83% 압도적 선두...최고위원 민형배 깜짝 1위

입력 2024-08-04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일 광주 지역 경선에서 83.61%로 압도적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깜짝 1위를 달성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온라인 투표 2만6033표 중 2만1767표로 83.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3,791표(14.56%), 김지수 후보는 475표(1.82%)를 득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은 전날(3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와 마찬가지로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광주는 일베나 다름없던 공장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고 이 나라의 중추인 민주당의 지도자로 만들었다"며 광주를 본인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기본사회가 우리의 미래"라며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 중심에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 서 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가 생산 가능하도록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투자할 때"라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장성에서나 해남에서나 전기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한다면 서울로 간 사람들이 지방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지자들의 비난과 함성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김 후보가 정견발표 막바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임종석·박용진·김경수·김동연 등 많은 차기 대선주자들을 함께 키우겠다"고 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미쳤느냐", "돌았느냐"등 비난의 목소리와 박수·함성소리가 섞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득표율 27.77%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민석 후보(17.42%) △한준호 후보(11.67%) △정봉주 후보(11.58%) △전현희 후보(10.73%) △이언주 후보(9.04%) △김병주 후보(8.31%) △강선우 후보(3.48%)가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 지역 경선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전남 지역 경선으로 3주차 일정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남은 4·5주차 경기·대전·세종·서울 지역 경선을 거쳐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47,000
    • +0.1%
    • 이더리움
    • 4,981,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0.29%
    • 리플
    • 3,055
    • -2.15%
    • 솔라나
    • 204,300
    • -0.58%
    • 에이다
    • 681
    • -2.16%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6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51%
    • 체인링크
    • 21,230
    • -1.0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