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패와의 전쟁’ 이번엔 금융…전담 감시 기구 설립

입력 2024-07-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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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패 전담 기율 기구 설립 첫 공식 확인

▲중국 베이징에서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이 스크린 화면에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이 스크린 화면에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금융 분야를 전담한 새로운 부패 감시 기구를 설립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 정치 규율 및 반부패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CCDI)는 전날 웹사이트에서 티베트자치구의 반부패 책임자였던 왕웨이둥을 ‘중앙금융기율검사감찰공작위원회’의 당서기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방대한 금융 부문의 부정부패 척결은 2년 연속 CCDI의 최우선 과제로 꼽혔지만 중국이 전담 기율 기구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웨이둥은 새로운 감독기구가 정치적 책임을 단호히 짊어지고 중국 금융 부문이 당의 방침을 면밀히 따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융 업무에 대한 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결정과 조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벗어난 사항은 즉시 발견해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감시기구 설립 발표는 중국이 향후 5년간 경제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인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끝난 직후 나왔다. 중국 지도부는 21일 공개한 3중전회 결정문에서 수백 가지 정책 목표를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금융법을 제정해 모든 금융 활동을 감독하에 두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또 권력이 집중되고 자본이 모여있으며 자본이 풍부한 분야의 부패 단속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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