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F&F, 유럽서 3700억대 손배소 피소에 약세

입력 2024-07-19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패션기업 F&F가 영국에서 협력업체로부터 37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다.

1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F&F는 전 거래일보다 8.05% 내린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F&F는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모빈 살(MOVIN SARL)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F&F는 “모빈 살은 2024년 가을·겨울 시즌 디자인 컨펌 과정에서 가이드라인과 품질기준을 미준수해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미승인했다”며 “일부 미승인 제품에 대한 판매 불가 및 임의로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구 금액은 모빈 살이 2023년도 연간 영업이익의 40년 치를 청구한 것으로서, 한 시즌 판매분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할 손해에 대해 과장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준거지인 영국은 소송비용이 소송금액과 비례하지 않아 과대 청구가 손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F&F는 “당사는 STO로 하여금 위 내용으로 소송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당사는 STO의 주식을 100% 소유한 주주일 뿐이므로, 자회사인 STO와 손자회사격인 STE에 대해 유한책임을 부담해 배상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치 영업이익에 달하는 과대한 금액을 요구한 점, 주주로서 유한책임만을 부담하는 당사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한 점, 소송 제기 후 돌연 STO와 STE에 협상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당해 소송은 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일종의 기획소송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짝퉁 천국 아니었어?"…Z세대에게 통한 중국의 '새 얼굴' [솔드아웃]
  • 與 새 원내사령탑에 '3선 김병기'…"李성공 뒷받침"
  • [종합] 관세 어려움 토로한 최태원 회장…이재용 회장은 “李 자서전 읽어봤다”
  • 외국인 집주인 1년에 10%씩 늘었다 [외국인 'K 부동산' 쇼핑, 이대로 괜찮나? ①]
  • 외교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우리 국민 피해 접수 없어”
  • 디지털자산 제도화 속도戰… '혁신-소비자보호' 균형 잡아야[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⑤]
  •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 올 여름 보양식은 '이거' 어떠세요…민물의 왕 '가물치' [레저로그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894,000
    • +0.38%
    • 이더리움
    • 3,553,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96%
    • 리플
    • 2,980
    • -2.01%
    • 솔라나
    • 204,900
    • -2.89%
    • 에이다
    • 886
    • -3.28%
    • 트론
    • 376
    • +0.27%
    • 스텔라루멘
    • 36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730
    • +0.45%
    • 체인링크
    • 18,480
    • -4.5%
    • 샌드박스
    • 370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