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추가 인상..."가계대출 관리 차원"

입력 2024-07-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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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18일부터 주담대·전세대 0.2%p↑…신한도 22일부터 0.05%p↑
우리,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0.2%p·전세대출 0.15%p↑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16일 발표한 '2024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0.48%)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2월 0.51%로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분기 말 상·매각으로 하락했다가 4월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다. 5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이날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16일 발표한 '2024년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0.48%)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은 2월 0.51%로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분기 말 상·매각으로 하락했다가 4월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다. 5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이날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등 압박을 가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선다. 일부 은행은 일주일만에 금리를 또다시 올리는 등 가계대출 관리 차원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p)씩 모두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p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p 높이기로 했다.

KB·신한·우리은행 모두 이달 중 한 차례 대출금리를 올렸으나 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는 셈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1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소폭 인상했다.

KB국민은행도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p,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p 높였고, 신한은행 역시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p 인상했다.

은행들이 계속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가계부채는 한달 새 5조4000억 원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스트레스DSR 규제 이행 적정성, 가계대출 경영 목표 관리 실태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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