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오버슈팅 아닌 추가 상승 압력 가능성…한미 금리차 나란히 우상향’

입력 2024-06-24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오버슈팅이 아니며, 향후 국내 금리 및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IBK투자증권은 "최근 재차 부각된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미국 및 한국 금리의 하락을 견인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원인은 중국 경기 불안에 따른 위안화 약세와 스위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의 독주로 분석됐다.

긍정적인 점은 지난주 금요일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 외환스와프 거래 금액 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증액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 내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질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는 곧 국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원·달러 환율과 국내 금리의 동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의 탈동조화 기대감 약화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버슈팅이 아닐 가능성을 주목했다.

그는 "스위스, 영국 등 주요국들은 최근 짙은 도비쉬적 스탠스를 보여줬다. 물론 각 국가의 경제 펀더멘털이 중요시되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금요일 발표된 미국 S&P Global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 금주 미국 1분기 GDP 확정치 및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예정된 점은 연준의 긴축 부담이 재차 커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GDP와 PCE 발표는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많이 낮아진 PCE 시장 예상치를 실제로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오버슈팅이 아닐 가능성은 미국-한국 간 금리 차에서 잘 드러난다. 최근 원·달러 환율과 국내 금리의 방향성이 디커플링을 보인 것 같지만, 사실 원·달러 환율과 미국-한국 간 금리 차를 확인하면 같이 우상향의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 환율이 각 국가의 현 수준을 나타내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이미 금리 차는 잘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연준의 긴축 부담이 더 높아질 시, 국내 자금 유출 우려가 더 높아지면서 국내 금리는 향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지하철 203회 증회·대체버스 763대 투입
  • 지난해 가계부채 37.6조 증가⋯초강도 규제에 ‘숨고르기’
  • ‘통합 대한항공’ 인천공항 T2로 집결…조직통합·마일리지는 과제
  • 단독 '부패한 이너서클' 정조준 속…백종일 JB금융 부회장, 9일 만에 돌연 사임
  • 연간 ICT 수출 역대 최대…11개월 연속 상승
  • '사형 구형' 윤석열 "장기독재, 시켜줘도 못해"…2월 19일 선고
  • 이란 시위 사망자 1만2000명 이상 추정…트럼프 “곧 도움이 갈 것”
  • 한은, M2 新 통계 첫 발표…작년 11월 시중에 풀린 돈 4057.5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1.14 15: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608,000
    • +3.06%
    • 이더리움
    • 4,890,000
    • +5.94%
    • 비트코인 캐시
    • 904,500
    • +0.39%
    • 리플
    • 3,160
    • +3.88%
    • 솔라나
    • 212,300
    • +2.96%
    • 에이다
    • 620
    • +7.45%
    • 트론
    • 446
    • +1.36%
    • 스텔라루멘
    • 358
    • +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70
    • +4.32%
    • 체인링크
    • 20,600
    • +5.75%
    • 샌드박스
    • 187
    • +9.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