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글로벌 항체시약 시장서 기술력 인정

입력 2009-06-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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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MD Biosciences, SIGMA 등 공급계약업체로 선정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티젠(www.atgen.co.kr 대표 박상우)이 글로벌 시약시장에서 항체시약을 직접 주문ㆍ제작(Custom Service)해 공급하는 독점 기업으로 잇따라 선정돼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3일 에이티젠은 시약업체의 요구대로 시약을 직접 주문ㆍ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해왔으며 최근 매출규모가 22억달러에달하는 글로벌 시약사 시그마로부터 지난 5월 말경 주문ㆍ제작업체로 최종 선정돼 현재 제품 제작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매출 3억달러에 달하는 EMD 바이오사이언스의 공개입찰 경쟁에서 1위로 선정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EMD 바이오사이언스에 에이티젠이 항체 시약 주문ㆍ제작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우선 전세계적 시약 제조 업체 100여개사와 경쟁해 그 중 12개 업체를 선정한 후 1년 6개월의 과정을 거쳐 엄격한 검증과정을 통과해 마침내 에이티젠이 1위 업체로 최종 선정, 주문ㆍ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에이티젠이 항체시약 제조 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시약 주문 의뢰 회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대응하려면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이번 선정 건이 글로벌 시약시장에서 입지를 또다시 굳혀나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항체시약 주문ㆍ제작 공급계약뿐 아니라 최근 미국 US바이오(US Bio),스웨덴 바이오사이트(Biosite), 이스라엘 프로스펙(Prospec) 등 해외 주요 시약 업체로부터 단백질 시약 주문ㆍ제작의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단백질 시약 주문ㆍ제작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향후 신규 주문ㆍ제작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설립 후 꾸준히 성장해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에이티젠의 단백질 시약은 1mg당 1500달러에 달하는 고가제품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에이티젠 박상우(사진) 대표는 “이번 선정 건처럼 에이티젠 시약 제작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업계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 경우”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내실있는 바이오기업으로서 성장세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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