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글로벌반도체 ETF 중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일 기준 35.52%로 집계됐다.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반도체 ETF 22개 중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수익률 1위다.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11%, 81.62%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 상장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순자산(AUM)은 3505억 원으로 지난해 말(1112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연초 이후 해당 ETF로 1875억 원이 유입됐으며, 이 중 개인 순매수는 909억 원에 달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산업 내 4개 섹터의 1위 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
현재 상위 4개 기업 비중은 엔비디아(21.77%), TSMC(21.29%), ASML(19.89%), 삼성전자(17.08%) 순이다.
4개 기업 외에는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브로드컴 △AMD △인텔 등을 각 2~3%대 수준으로 편입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공지능(AI)의 가장 큰 수혜는 바로 반도체 산업으로 해당 ETF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글로벌반도체 산업 영역별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엔비디아, TSMC 등 1위 종목에 집중 투자해 종목의 성장세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위 기업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공고화하는 한편, 하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독점기업 중심의 시장 발전과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등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