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2.5% 전망…0.2%p↓

입력 2024-05-15 2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올로 젠틸로니 EU 집행위원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4 춘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올로 젠틸로니 EU 집행위원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4 춘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약 석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4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월 발표된 이전 전망치인 2.7%보다 0.2%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해 물가상승률 5.4%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상승 폭이 축소됐다.

또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1%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이다.

집행위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은 주로 비(非)에너지 상품, 식료품 부문이 이끄는 반면 에너지 물가는 상승, 서비스 물가 상승은 임금 압박 완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은 1.4%로, 0.1%p 하향 조정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험난한 2023년을 겪은 뒤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멀지 않은 곳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오늘 전망치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1,000
    • -0.68%
    • 이더리움
    • 5,131,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59%
    • 리플
    • 695
    • -0.43%
    • 솔라나
    • 222,000
    • -1.11%
    • 에이다
    • 613
    • -0.65%
    • 이오스
    • 978
    • -1.81%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1.76%
    • 체인링크
    • 22,290
    • -1.28%
    • 샌드박스
    • 578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