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테슬라 주식’ 사지 않는 이유

입력 2024-05-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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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헤서웨이 수익 연평균 12.5%
애플ㆍ파라마운트 팔고 캐나다 투자
머스크 “버핏이 테슬라 매입해야 해”
버핏 “우리가 좋아하는 공에만 스윙”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옆에 X 로고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옆에 X 로고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상대로 “그가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라고 공언한 가운데 투자업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실제로 버핏 회장은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공에만 스윙한다”라며 이를 에둘러 부정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머스크의 테슬라 투자 제안에 대해 버핏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X를 통해 “버핏은 테슬라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것은 명백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식은 워런 버핏이 지난 수년 동안 선호했던 주요 종목과 거리가 멀고, 전혀 다른 특성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국제금융 컨설턴트이자 마켓워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허버트는 “워런 버핏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2.5%의 수익을 내고 있다”라며 워런 버핏이 어떤 종류의 주식을 선호하는지를 분석한 연구논문 ‘버핏의 알파’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미 충분히 상승한 테슬라 주식에 버핏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버핏 회장이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회의에서 1890억 달러(약 256조 원)에 달하는 현금 비축분 가운데 일부에 대해 투자처를 찾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그 투자기회가 테슬라 주식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버핏 회장은 연례회의에서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공에만 스윙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버핏 회장은 애플과 파라마운트 지분을 낮추는 반면, 캐나다에 대한 투자를 암시하는 등 새로운 투자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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