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입자’ 예언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피터 힉스 별세…향년 94세

입력 2024-04-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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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CERN 힉스입자 발견
물체에 질량 부여하는 존재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2013년 10월 영국 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에든버러(영국)/AFP연합뉴스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2013년 10월 영국 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에든버러(영국)/AFP연합뉴스
물체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입자의 존재를 예측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피터 힉스 영국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자택에서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든버러대는 이날 성명에서 “그가 짧은 지병을 앓은 후 전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선구적인 연구는 수천 명의 과학자에게 동기를 부여했고, 그의 업적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과학자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1929년 영국 중부 뉴캐슬에서 태어난 힉스 교수는 런던대 킹스칼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1954년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에든버러대 등 여러 대학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특히 1964년 사물에 무게가 있는 것은 우주를 채우고 있는 힉스입자에 의해 움직임이 방해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다양한 종류의 소립자가 발견되는 가운데 힉스 입자는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2012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가속기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발견됐다. 힉스 교수는 이론의 정확성이 입증돼 2013년 프랑수아 앙글레르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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