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응금융 TF 발족…"인구·기후·기술 등 금융 대응방안 모색나선다"

입력 2024-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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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인구·기후·기술변화와 금융의 미래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업권 협회, 유관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선느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의 변화, 기술의 발달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와 대응 과제에 대한 연구기관의 발제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정책 토의가 진행됐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메가 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는 '정해진 미래'이나, 구체적인 영향과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및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래대응금융 TF는 각 분야별 세부 TF를 통해 논의사항 등을 종합하고, 공개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 TF는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요인을 도출하고 인구변화가 우리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인구 감소, 고령화 변화 속에서도 실물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인구 감소가 경제성장 등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 TF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 적응 능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후기술에 대한 금융지원과 저탄소 공정전환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강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이행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

기술 TF에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새로운 기술활용에 따른 금융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등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는 미래대응금융 TF 운영 지원을 위해 '미래금융추진단'도 신설한다. 미래금융총괄과장, 서기관 1명, 사무관 2명, 주무관 1명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미래대응금융 TF가 추진 동력을 잃지 않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나가도록 지원에 나선다.

김 부위원장은 "미래에 대한 연구는 우리사회가 원하는 미래로 가기 위한 전략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미래대응금융 TF의 논의들은 당장 급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융정책에 하나하나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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