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한국 하면 K팝"…BTS·기생충·이민호 한류 주도

입력 2024-04-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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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K콘텐츠에 호감 표시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영화는 '기생충' 호감도 1위
가장 좋아하는 가수·배우는 '방탄소년단'과 '이민호'
한류 부정적 인식 이유…자극적·획일적·상업적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K콘텐츠에 호감을 표시했다. 호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였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7년 연속 K팝으로 조사됐다.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영화는 '기생충'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는 방탄소년단, 배우는 이민호가 선택됐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K콘텐츠를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응답한 비율은 68.8%였다.

호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였다. 이어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K콘텐츠 관심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집트(67.6%)였다. 이어 인도(67.1%), 사우디아라비아(65.1%) 순이었다. 중동 국가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셈이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K팝(17.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K팝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이어서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IT제품/브랜드(6.3%), 화장품(5.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K팝 스타는 방탄소년단(29.1%), 블랙핑크(13.1%)로 각각 6년과 5년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싸이(2.9%), 정국(2.7%), 아이유(2.1%)로 순으로 조사됐다. 트와이스, 리사, 엑소, 지드래곤, 스트레이 키즈, 빅뱅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오징어 게임'ㆍ'기생충' 호감도 1위…지나치게 자극적 24.9%

▲영화 '기생충' 스틸컷 (CJ ENM)
▲영화 '기생충' 스틸컷 (CJ ENM)

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은 여전히 '오징어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았다. 응답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11.3%, 2023년 9.0%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더글로리(3.4%)와 킹더랜드(2.6%)로 조사됐다.

한국 영화는 '기생충'이 7.9%를 기록,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행(6.0%),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4%), 발레리나(2.0%), 유령(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1%로 8위를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는 이민호(6.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빈(3.4%), 송혜교(2.7%), 공유(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종석, 김수현, 수지, 박서준, 송중기, 아이유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이라는 비율이 24.9%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년 때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어 '획일적이고 식상',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율이 각각 22%, 21.1%로 확인됐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가 높으면서 연관 산업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K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콘텐츠 수출과 함께 연관 산업의 수출까지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콘텐츠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비즈니스 센터 개소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K콘텐츠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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