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끝’ 식품업계, 올해 성장 키워드는 ‘글로벌·신사업’

입력 2024-04-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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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강화'에 초점
신성장동력 위한 신사업도 적극 추진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7기 주주총회에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경영리더)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제17기 주주총회에서 이형준 경영지원총괄(경영리더)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국내 주요 식품사의 정기 주주총회(주총)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공통적인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을 꼽을 수 있다. 식품업계는 성장 한계에 직면한 내수 시장 대신 K푸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확대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리온 등 주요 식품사 대표이사는 올해 주총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외치며 해외 사업 확장 및 진출 계획을 밝혔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초격차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뉴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만두 외 대형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유럽·호주 등 메인스트림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사업에서는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스페셜티 아미노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은 28일 열린 주총에서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풀무원은 2027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사업은 지속가능식품과 K푸드를 중심으로 미·중·일 3대 거점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실적상승)시키고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K-라면 수출의 선두주자인 농심도 올해 경영 지침을 ‘전심전력’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중점 과제로 △글로벌 사업 강화 △미래 준비 △수익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22일 열린 주총에서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글로벌 넘버1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수익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성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재무성과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유업계 대표기업인 매일유업은 내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29일 열린 주총에서 “급격히 변화한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추진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열린 주총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식품용 액화탄산가스 제조업’을 추가했다. 올해 내로 주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다시 모으는 기술을 개발하고 음료 생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21일 주총에서 연구개발업 및 연구용역제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오뚜기는 자체 생산한 잉여 전력 일부를 판매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사업목적으로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을 추가했다. CJ프레시웨이를 통하지 않고 다른 식자재·식품 유통 플랫폼에서 구매한 상품을 한 번에 배송하기 위한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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