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한국, 매력적 투자시장 만들겠다...불합리한 규제 개선"

입력 2024-03-28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계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금감원 감독·검사 방향 설명

▲이복현 금감원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이복현 금감원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만나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올 한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 데 지향점을 둔다"며 이같이 밝혓다.

이 원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으로 경영하도록 유인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은 금융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건전성 규제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불공정행위를 엄단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작년 두 번의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금융의 잠재력을 체감했다"며 "축적된 국내 자본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국계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230여명과 미국·프랑스·중국·일본·영국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 금감원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상승, 취약업종 기업의 부실화 가능성, 가계·기업 부채 증가 등이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하게 분석하고 세심하게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PF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재구조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유도하고, 취약업종과 부채 과다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상향하겠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주주환원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28,000
    • -1.56%
    • 이더리움
    • 4,51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2.17%
    • 리플
    • 743
    • -1.2%
    • 솔라나
    • 197,800
    • -4.03%
    • 에이다
    • 657
    • -2.67%
    • 이오스
    • 1,178
    • +0.6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0.79%
    • 체인링크
    • 20,340
    • -2.96%
    • 샌드박스
    • 648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