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개월 만에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디지털·바이오 등 추가

입력 2024-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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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말련 투자통상 장관과 회담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4년 6개월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뜽쿠 자프룰 아지즈(Tengku Zafrul Aziz)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2019년 이후 중단된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이번 재개 선언은 2019년 9월 제3차 공식 협상 이후 4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양측은 2019년 당시 협상 중이던 상품 분과에 더해 △서비스 △투자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의 분과를 추가해 포괄적인 FTA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교역 3위, 투자 4위 국가로 한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말레이시아로부터 천연가스, 반도체, 석유제품 등을 수입하고, 석유제품, 반도체, 정밀 화학 원료 등을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로 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 한-말레이시아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對)아세안 교역·투자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FTA 협상 재개 선언에 앞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경제협력 플랫폼인 '한-말레이시아 통상장관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핵심 공급망, 신산업 등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회담 이후 정 본부장은 현지 진출기업 10여 개사와 지상사 간담회를 갖고 투자 인센티브, 통관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투자 진출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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