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중국에 친시장 개혁 촉구…“부동산, 가장 시급한 과제”

입력 2024-03-25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혁하면 15년간 실물 경제 20% 성장”
“부동산, 지방정부 부채 문제에 단호한 조치 필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4일 중국발전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4일 중국발전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발전포럼에 참석 중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 정부에 친시장 개혁을 촉구했다.

25일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발전포럼 연사로 등장해 이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은 과거 효과가 있던 정책에 의존하는 것과 고품질 성장의 새 시대를 위해 정책을 개혁하는 것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포괄적인 친시장 개혁 패키지를 통해 현 상황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15년 동안 실물 경제가 20% 늘어나는 성장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중국 경제에 3조5000억 달러(약 4694조 원)를 추가하는 것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을 제시했다. 그러나 IMF는 부동산 위기 등을 이유로 성장률이 이보다 낮은 4.6%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부동산 부문을 더 지속 가능한 기반으로 전환하고 지방정부 부채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단기 과제”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중국은 파산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의해 좌초된 미완성 주택을 완공하고 지방정부 부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60,000
    • -1.01%
    • 이더리움
    • 4,16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2.57%
    • 리플
    • 718
    • -1.78%
    • 솔라나
    • 200,500
    • -1.67%
    • 에이다
    • 633
    • +2.93%
    • 이오스
    • 1,126
    • +2.09%
    • 트론
    • 177
    • +2.91%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1.62%
    • 체인링크
    • 19,580
    • +0.98%
    • 샌드박스
    • 60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