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카드 결제액 증가율 3년 만에 꺽여…“민간소비 회복 모멘텀 약화”

입력 2024-03-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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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5일 ‘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발표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 3조3000억, 전년대비 6.2% 증가
2022년 12.7% 절반 수준…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 전환
작년 국내은행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82조·2265만건

(한국은행)
(한국은행)
일평균 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3년 만에 꺾였다. 민간소비가 부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는 3조3000억 원으로 전년(3조1000억 원) 대비 6.2%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율(12.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2019년 5.8%에서 2020년 0.6%로 증가율이 낮아진 이후 2021년(9.4%), 2022년(12.7%)에 이어졌던 증가추세가 3년 만에 멈춘 것이다.

한은은 “신용카드(전년 대비 6.9%)와 체크카드(4.5%) 모두 이용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 약화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은 축소했다”고 섦여했다. 지난해 명목기준 민간소비 증가율(잠정치)은 5.3%로 집계됐다. 전년도(8.7%)와 비교하면 3%포인트(p) 이상 낮아졌다.

결제형태별로 보면 대면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8000억 원(잠정치)은 전년 대비 6.6%, 비대면결제는 5.6% 각각 증가했다. 전체결제 중 대면결제가 차지하는 비중(60.1%)은 전년(59.9%)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접근 기기별로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1.9%)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지난해 50.5%로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의 일평균 이용규모(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는 건수 및 금액이 각각 2265만 건, 8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9%, 7.4%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1985만 건) 및 금액(15조2000억 원)은 전년 대비 각각 17.9%, 7.3% 증가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4만 건) 및 금액(1조2000억 원)은 전년 대비 각각 13.6%,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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