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앱스토어' 왕국…메타·마이크로소프트·X 등도 애플 등졌다

입력 2024-03-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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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애플 매장에 로고가 보인다. 뮌헨/AP연합뉴스
▲독일 뮌헨 애플 매장에 로고가 보인다. 뮌헨/AP연합뉴스

애플의 앱스토어 왕국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과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을 이어가던 에픽게임즈의 편에 메타·마이크로소프트(MS)·X 등 빅테크 기업들이 동참해 연합 전선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 시각) CNN비지니스에 따르면 메타·MS·X 및 주요 데이팅앱을 운영하는 매치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법원에 법원 명령을 따르게 해달라는 요청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제외한 다른 형태의 인앱 결제 형식을 허용하라는 법원 판결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2020년 8월 에픽게임즈가 자사 게임인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애플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결제액 중 30%를 수수료로 내야 했는데 이를 우회할 수단을 구축한 것이다.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고,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에픽게임즈는 같은 이유로 구글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후 애플은 '외부 결제 방법을 제공하라'라는 법원 판결에 따라 1월 미국 내 앱스토어 규정을 바꾸고,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 결제 또는 웹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은 외부 결제를 진행할 때도 최대 27%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혀, 앱스토어 결제(수수로 30%)와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에픽게임즈는 다시 항의에 나섰고, 이런 배경에 빅테크 기업들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애플의 계획인 법원의 명령을 명확하게 위반하고 있다”며 “(수수료 부과는 물론)대체 결제 수단이 있다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조차 막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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