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만든다

입력 2024-03-19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 협약

▲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 협약 (경기도)
▲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 협약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도청 서희홀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용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장, 홍성호 대한건설기계협회 경기도회장과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2017년 부총리 취임 당시 인사말 도입부 "직원 여러분 우리가 언제 한번 월급 제날짜에 못 받는다고 걱정해 본 적 있습니까?"로 운을 뗐다. 그는 "월급날 월급 받을 수 있을까 걱정 안 한 지가 5년, 10년, 20년 되면 실제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 못 한다. 체불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제3자가 아니라 (당사자라는) 진짜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사이 건설업 체불액이 49%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업무협약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북·서·동부 대개발뿐만 아니라 오늘 철도까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대형 토목공사 사업을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건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임금체불 걱정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임금체불은 근로자,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라며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주관으로 건설업사업단체, 중앙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큰 의미가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도 임금체불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건설산업을 지탱하는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하는 건설공사참여자에 있다.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모두가 흘린 땀만큼 반드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협회도 임금체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각 단체는 △불공정업체 현장조사 강화 △사전 조사체계 확립 △민간 자정활동 홍보 협력 △시군 협력을 통한 제도·기반 시설 정비 등 건설공사 참여자의 임금 체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실한 지역업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공정하고 건실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해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및 공공발주 건설공사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추진했다. 또 도-시군 교육을 강화하고 임금체불 방지 지침서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60,000
    • -1.74%
    • 이더리움
    • 4,542,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3.17%
    • 리플
    • 3,035
    • -1.36%
    • 솔라나
    • 199,000
    • -3.12%
    • 에이다
    • 618
    • -3.89%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1%
    • 체인링크
    • 20,470
    • -2.57%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