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양산…엔비디아 납품 시작

입력 2024-03-19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BM3E 세계 최초 대규모 양산
개발 7개월 만에 고객 공급 시작

▲SK하이닉스 'HBM3E' (자료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HBM3E' (자료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양산해 이달 말부터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바 있다. 이후 7개월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반도체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돼왔다. HBM3E는 HBM3의 확장 버전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이를 충족시켜줄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HBM3E가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풀 HD급 영화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또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열 방출 성능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00,000
    • -0.3%
    • 이더리움
    • 4,531,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86%
    • 리플
    • 3,030
    • -0.46%
    • 솔라나
    • 196,600
    • -0.96%
    • 에이다
    • 616
    • -1.12%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60
    • -0.36%
    • 체인링크
    • 20,770
    • +2.2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