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연준 FOMC·BOJ 회의 주시하며 소폭 상승…달러·엔 149.12엔

입력 2024-03-19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 올들어 2% 넘는 강세
연준 점도표 수정 여부 주목
일본 ‘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감 확산

▲미국 달러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고 일본 엔화는 안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5% 오른 103.5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49.1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0874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1% 내린 162.15엔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멕시코, 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달러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들어 통화바스켓 대비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과감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연준이 0.25%포인트(p)씩 세 차례 미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99.0%를 제시했다. 5월과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8.7%, 55.1%로 집계됐다.

시장의 초점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가 수정될지에 맞춰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 금리 중간값은 연 4.5~4.75%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25~5.50% 수준이다.

외환 전문 트레이딩 기관인 바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변동이 생긴다면 네 차례가 아닌 두 차례 인하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엔화는 지난달 달러당 150.88엔까지 오르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일본의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 한 달 만에 146.48엔까지 반등했다.

모넥스의 후안 페레즈 트레이딩 디렉터는 “최근 일본은행 위원 중 일부가 지금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때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냈다”면서도 “이번 주에 일본은행이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챈들러 전략가는 “일본의 가정용 에너지 보조금이 종료되면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17,000
    • +0.14%
    • 이더리움
    • 4,744,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
    • 리플
    • 745
    • +0%
    • 솔라나
    • 203,300
    • +2.32%
    • 에이다
    • 669
    • +1.36%
    • 이오스
    • 1,159
    • -1.19%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64%
    • 체인링크
    • 20,180
    • +0.25%
    • 샌드박스
    • 658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