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세 번째 박람회 참가...휴롬, 해외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4-03-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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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이 17~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IHS 2024(Inspired Home Show 2024)’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롬 )
▲휴롬이 17~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IHS 2024(Inspired Home Show 2024)’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롬 )

휴롬이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수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해외 시장의 접점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대규모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17~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IHS 2024(Inspired Home Show 2024)’에 참가한다. 신제품 착즙기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스테디셀러 착즙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휴롬의 글로벌 박람회 참여는 1월 암비안테, 2월 일본 건강박람회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미국 IHS와 독일 암비안테는 홍콩 홈 인스타일과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IHS는 8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북미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문 박람회로 40개국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약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비안테 역시 지난해 기준 168개국 3385개 기업이 참가한 행사다. 약 11만 명이 참관한 대규모 행사다. 휴롬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참가했다. 특히 암비안테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선 착즙기 신제품이 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휴롬의 해외 시장 공략은 국내 소비 부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전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반사이익 종료와 고금리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 점도 오프라인 마케팅 등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롬은 중국, 미국, 독일, 일본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수출국은 전세계 88개국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1260억 원으로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권역 매출이 전년 대비 47% 큰 폭 성장했다.

올해 참가한 박람회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암비안테에선 44개국 130여 명의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했다. 일본에선 40여 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휴롬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휴롬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앰배서더를 발탁한 바 있다. 일본 패션모델 야노 시호, 미국 미식축구선수 닉 보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작가 크리스 카, 이탈리아 건강푸드셰프 마르코, 한국의 조승우 한약사 등 5인이다. 휴롬이 추구하는 건강의 가치에 이해도가 높고, 이를 동시에 전파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

휴롬 관계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권역별 앰배서더를 지속해서 발탁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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