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크리에이터 미디어 지원 사업에 올해 101억 투입

입력 2024-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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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과제이자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핵심인재 육성, 신직업 발굴, 콘텐츠 제작, 사업화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육성 환경 마련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해 스쿼드엑스 등 2개사가 약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한 신직군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교육생 20명 중 15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핵심 인재 발굴‧육성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핵심 인재 지원에 21억 원을 투입한다. 인재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1인 미디어 센터(강원(강릉), 대구, 부산)를 통해 유망 신인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대구 지역 내 대학 연계를 통한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육성을 추진한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신직업군을 발굴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추세를 반영해 ‘AI 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을 처음 추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분야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국내 기술을 알리고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AI 융합 등 디지털 강화책에는 32억 원을 지원한다. 구독자 1만 명 이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채널 성장, 수익 창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은 지금까지 동일 금액을 지원(5000만원)했으나, 세분화를 통해 영세 사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도전형’(최대 지원금 2000만 원)과 ‘성장형’(최대 지원금 8000만 원)으로 분야를 구분해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정형’ 분야를 신설해 크리에이터미디어‧AI 융합 확산을 시행한다.

해외 진출 확장에는 13억 원을 투입한다.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견본시 행사(VidCon) 참가를 지원해 해외 창작자·기업과 협업, 채널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완성된 우수 콘텐츠의 해외 현지 플랫폼 유통을 위한 재제작(번역, 자막 등) 지원으로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제공해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스타트업의 국내‧외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산업 조성에는 35억 원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경력관리, 시설안내, 법률자문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작년 시범 운영 후, 올해 상반기 정식으로 가동한다. 향후 크리에이터 미디어 통합 정보 제공 인프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황에 대해 보다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는 과거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경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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