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女,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애견 미용사가 던져, 즉사"

입력 2024-03-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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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2마리가 죽은 집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강아지 2마리가 죽은 집에서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던져 죽이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강아지들을 던진 것으로 파악된 40대 여성 A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가족의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사 및 동물단체는 SNS를 통해 “애견 미용사 일을 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라며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라고 해당 상황을 전했다.

또한 “강아지를 던진 여자는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환청이 들린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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