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보답할 것”…재활센터 퇴소한 남태현, 복귀 선언

입력 2024-03-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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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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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13일 남태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활센터에서 퇴소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나의 잘못된 생활 태도와 사고 방식을 조금씩 개선하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음악 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앨범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기다려 주시는 분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시간은 조금 걸릴 지도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이 음악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 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태현은 2022년 8월 연인인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술에 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월 1심 재판부는 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을 마친 뒤 남씨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매일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 단약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후 남씨는 자신의 SNS릍 통해 재활 중인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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