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시티, 1-1 무승부…아스널 ‘1위로’

입력 2024-03-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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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가 선제골을 득점한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11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가 선제골을 득점한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이 불붙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스널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리버풀은 11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27라운드까지 리버풀은 1위(승점 63), 맨시티는 2위(승점 62)였고, 3위(승점 61)인 아스널이 뒤를 쫓고 있었다.

하지만 28라운드 경기를 먼저 치른 아스널이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1 승리하며 승점을 64로 늘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각각 리그 2위(승점64)와 3위(승점63)에 올랐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39골)에서 아스널(+46골)에게 밀리며 2위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퀴민 켈러허, 백4에 조 고메즈, 버질 반 다이크, 콴사, 코너 브래들리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엔도 와타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하비 엘리엇,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가 골문을 노렸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문장에 에데르송, 수비진에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가 스리백을 가동했다. 존 스톤스, 로드리가 3선에서 중원을 받쳐주고 훌리안 알바레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엘링 홀란이 출격했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켈러허 선방에 막혔다.

전반 7분 알바레스가 밀어준 공을 더 브라위너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더 브라위너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또 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16분 디아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녜스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누녜스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가 올린 코너킥을 스톤스가 밀어 넣으면서 1-0을 만들었다.

리버풀이 동점골을 계속해서 노렸다. 전반 31분 엘리엇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소보슬라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40분 맥알리스터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디아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턱 11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턱 11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맨시티가 전반 막판 압박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홀란드가 반 다이크의 공을 끊어낸 뒤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추가득점 없이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리버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5분 공을 걷어내려던 에데르송 골키퍼 발에 누녜스가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맥알리스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8분 에데르송은 부상으로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맨시티는 추가골 득점에 나섰다. 후반 12분 포든이 슈팅을 때렸지만, 켈러허가 막아냈다. 리버풀이 선수 교체에 나섰다. 후반 16분 소보슬러이, 브래들리를 불러들이고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을 투입했다.

리버풀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20분 살라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1분에는 맥앨리스터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막았다.

맨시티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더 브라위너, 알바레스를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 제레미 도쿠를 넣었다. 맨시티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아케가 올린 크로스가 켈러허에게 막혔는데, 흘러나온 공이 포든 몸에 맞으며 골대를 강타했다.

리버풀이 다시 한 번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0분 누녜스 대신 각포를 넣었다. 리버풀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35분 콴사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양 팀에서 골대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43분 도쿠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각포의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대에 맞았다. 흐른 공을 엘리엇이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지만, 그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와 무효가 됐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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