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작년 영업익 두 배 달성…올해도 투자 늘린다

입력 2024-03-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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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내부 파이프류 제조기업 삼보모터스가 지난해 대폭 성장한 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투자 집중으로 다음 도약을 도모한다. 북미와 친환경 관련 시설 투자로 향후 지속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보모터스는 올해 북미와 친환경 생산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지난해 자회사 실적이 증가하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라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북미와 친환경 투자가 이뤄지는 해"라고 말했다.

올해 투자는 고객사의 미국 내 차량 제조시설 투자에 대응하고, 친환경 차량 부품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삼보모터스는 내연기관 차량 부품을 기반으로 최근 친환경차 부품까지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주요 고객사로부터 친환경 하이브리드 및 순수전기차 관련 23종, 총 수주금액으로는 약 2800억 원에 해당하는 부품을 수주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eM플랫폼 모터오일쿨러 742억 원, 하이브리드용 플레이트 부품 312억 원, eS플랫폼 버스바 15종(국내생산) 1743억 원을 수주함으로써 총 2797억 원의 친환경 아이템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발생한다.

올해 투자를 늘리려는 것도 친환경 차량 관련 부품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억 원에서 50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보모터스는 자동변속기를 구성하는 부품과 자동차 내부의 공기나 액체류, 오일 등 등이 이동하는 통로가 되는 파이프류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엔진 및 내부 순환계통을 구성하는 제품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높은 품질력이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고객사는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일본의 닛산, 도요타, 혼다 계열의 오토미션 제조업체 등, 미국완성차업체인 GM, 크라이슬러, 자동차부품 회사인 이튼, 콘티넨탈 등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범퍼와 필러 등 내·외장재 62.90%, 워터/히터 파이프류 24.87%, 오토미션 구동플레이트 6.84%, 자동차 부품제약용 금형 5.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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