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 총선 대비 속도...'이삭줍기'에 새 인물 영입도

입력 2024-02-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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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과 갈라선 새로운미래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인 친노(친노무현) 인사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관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합류 여부가 관건이다.

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면서 새로운미래가 ‘대안 민주당’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미래에서도 비명계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시화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계속해서 하위 20% 통보를 받고 반발하는 의원들과 그 외 비명계 의원들과도 계속 연락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도 전날 MBC라디오에 ‘하위 20%에 들어갔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의원과 접촉하고 있나’란 질문에 “물론”이라며 “어떤 분은 합류 가능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분도 있다. 큰 흐름이 형성된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의원들이 당내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의원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박용진‧윤영찬‧송갑석‧박영순‧김한정 등 6명이고,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노웅래(서울 마포갑), 이수진(서울 동작을),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양기대(경기 광명을), 비례 양이원영 의원 등이다.

아직까지 이들은 각개전투로 상황 대처에 나서고 있다. 김 부의장과 이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고, 박용진‧윤영찬‧김한정‧송갑석 의원 등은 끝까지 당내에 남아 경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되는 공천 과정에서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대거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문(친문재인)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을 주축으로 친문·비명 의원들이 결집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새로운미래는 탈당을 선언한 김 부의장을 두고는 이미 개혁신당, 국민의힘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과 차별화된 ‘대안 민주당’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조 위원장을 임명하면서도 “전권을 위임해드리겠다”며 ‘사천’ 논란의 민주당을 저격했다. 조 위원장도 “전권을 휘두르는 ‘밀실 사천’을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새로운미래는 22일부터 26일까지 1차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앞으로 2차, 3차 등 계속해서 지역구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라며 “합당 논란이 있기 전부터 입당해 출마를 준비하려던 영입 인재들을 위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은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 새로운미래는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복지 분야 인재로 이상이 제주대 교수를 영입했다. 전날에는 언론 분야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종교 분야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그리고 미래농업 분야에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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