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 이차전지 신장비 테스트…이르면 상반기 공급 기대

입력 2024-02-23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HB테크놀러지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검사장비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객사를 늘리기 위해 새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신장비를 개발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HB테크놀러지는 배터리 검사 신제품을 새로운 고객사와 테스트 중이다.

HB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기존 제품인 배터리 외관을 검사하는 장비 말고 다른 검사 장비에 대한 니즈(요구)가 있다"라며 "신제품 관련 얘기가 오가고 있으며, 테스트 요청에 따라 시료 평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올해 상반기 새로운 검사장비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제고 공정에서 불량 검사장비를 공급 중인 HB테크놀러지는 새로운 사업으로 이차전지 검사장비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억 원으로 매출 비중은 6.12%를 차지한다. 2022년부터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매출액은 2~3배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도 전년 대비 2~3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정밀 제조장비 통합외관검사기 기업 HB테크놀러지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이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997년 9월 설립된 HB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분야의 품질 검사기를 시작으로 해당 분야에 적용되는 장비들을 개발해 양산했다. 2001년부터 LCD 장비개발에 투자해 2002년에 LCD 후공정상의 연마 장비를 시작으로 2003년도 광학검사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LCD장비 시장 진입 이후 외국 기업들이 독점하던 국내외 시장에서 외산 장비들을 대체했다.

2009년 고객사와의 협력개발을 통해 AMOLED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주요 매출품목으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축소와 반도체 시장의 다운사이클 진입으로 관련 소부장(소재ㆍ장비ㆍ부품) 기업들의 실적이 같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해 소부장 업체들의 신사업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64,000
    • -1.25%
    • 이더리움
    • 4,670,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2.33%
    • 리플
    • 731
    • -2.14%
    • 솔라나
    • 197,200
    • -3.33%
    • 에이다
    • 658
    • -2.37%
    • 이오스
    • 1,131
    • -2.9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54%
    • 체인링크
    • 19,730
    • -4.13%
    • 샌드박스
    • 641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