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인도네시아 리포손보 BBI 솔루션 구축사업 수주

입력 2024-02-19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네시아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 지속 창출 계획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이 글로벌 인슈어테크(InsurTech) 업체로 거듭난다.

캐롯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의 운전습관 연동형 보험(Behavior Based Insurance·BBI)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다. 신규 비보험 수익 기반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캐롯은 설립 직후인 2020년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월 단위로 과금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분석하고,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멤버스오토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약 3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캐롯은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포손보가 인도네시아에 BBI 자동차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운전습관 연동형 리워드 서비스(BBR, Behavior Based Reward)의 데이터 플랫폼 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 책임져 BBI 자동차보험 상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출시,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BBI 자동차보험 출시 이후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이지만, 최근 현지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 정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된다.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계약은 캐롯이 쌓아온 데이터 기반의 인슈어테크 노하우와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부수 업무 신고 완화 추세에 힘입어 수주할 수 있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80,000
    • +0.98%
    • 이더리움
    • 4,753,000
    • +6.0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69%
    • 리플
    • 750
    • +1.21%
    • 솔라나
    • 205,200
    • +4.64%
    • 에이다
    • 680
    • +3.82%
    • 이오스
    • 1,176
    • -0.84%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03%
    • 체인링크
    • 20,430
    • +0.59%
    • 샌드박스
    • 664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