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60% 줄었다

입력 2024-02-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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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오피스 개발사업 공사 현장.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오피스 개발사업 공사 현장.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산업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가 급감했다. 반대로 주택사업을 포기하는 기존 업체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7건으로 전년 1086건보다 60% 이상 줄었다. 2021년 2191건에서 절반 정도로 축소된 뒤 다시 한번 급감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6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대로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843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2020년 484건에서 2021년 629건, 2022년 765건 등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자진반납과 등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록 말소를 합한 건수는 1089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곳이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이었고 자진반납(167건)·등록말소(3건)는 이보다 132건 많은 170건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종합건설사도 신규 등록이 줄고 폐업은 늘어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2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2% 감소했다. 폐업 건수는 35건으로 12.9% 증가했다.

전문건설업체는 지난달 폐업이 248건으로 30.5% 늘었다. 다만 신규등록도 382건으로 32.6%건 증가했다.

올해 들어 16일까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을 합한 폐업 신고 건수는 56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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