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BBB 한신공영,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

입력 2024-0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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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한국기업평가는 8일 한신공영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하고 있다.

1950년 설립된 한신공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7위의 중견 건설사다.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자체 사업을 통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한신공영의 지난해 4분기 말 누적 연결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2.4% 증가한 99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항펜타시티(8384억 원), 울산율동한신더휴(2344억 원), 오산세교한신더휴(1772억 원) 등 굵직한 대형 현장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2022년도 준공 현장 정산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준공 현장 관련 돌관공사의 원가 부담 증가, 인건비 부담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누적 EBITDA/매출액은 2022년 3분기 말 2.5%에서 지난해 1.3%로 급감했다.

부채비율이 확대해 재무부담도 가중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0년 말 179.4%에서 지난해 3분기 246.7%까지 치솟았다. 이익 규모 축소로 영업현금흐름(OCF)이 제한적인 가운데 기성에 따른 매출채권 증가, 자체사업 관련 토지매입으로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되고, 착공 현장 증가로 영업부채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기평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준공 현장과 관련한 돌관공사, 인력 및 공기 등과 관련한 원가부담 확대의 일회성 요인들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보다 원가율이 안정화되겠으나, 일회성 비용의 발생 여부 및 도급 증액 규모 등에 따라 수익성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공영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도급 증액 규모 및 수익성 추이, 중기적으로는 착공 예정인 파주운정3지구, 양주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자체사업들의 분양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기평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리스크는 낮지만, 비우호적 자금조달 환경인 만큼 PF 유동성도 지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공영의 작년 말 PF 관련 차입금은 연결 재무제표 포함 1790억 원,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은 PF 우발채무 1399억 원을 합산해 3189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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