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AI 자궁경부암 진단장비 동유럽ㆍ남미 인허가 작업 중…7조 시장 출사표

입력 2024-0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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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지난해 출시한 자궁경부암 진단 신제품이 동유럽과 남미 진출 위한 인허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럽과 남미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높아 시장 반응이 늘고 있다고 한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노을은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인 ‘마이랩 카트리지 CER’의 동유럽과 남미 진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노을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진단장비 시장반응 좋으며, 동유럽과 남미 업체와 이야기 되고 있다”라며 “인허가 거치는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AI 기반 진단검사 플랫폼인 마이랩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전암 병변(암이 되기 쉬운 병변 또는 상태) 세부 단계를 판별하는 제품이다. 마이랩은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지 촬영, AI 분석까지 현미경 검사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해 15분 안에 검체 분석 결과를 낼 수 있다.

마이랩 카트리지 CER은 세포 염색과 분석이 전자동으로 진행돼 효율적이고 정확한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가능하다.

노을이 추정한 자궁경부암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이라고 한다.

노을은 자궁경부암을 시작으로 향후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나머지 5대 암 진단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포 채취 진단이 개발되면 AI 기술로 다른 암 진단이 비교적 쉽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을은 샘플 프렙(조제물질)부터 AI 결과 판독까지 현미경 진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혈액이나 조직 세포 등을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질병 진단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노을의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 장비는 진단 전문인력이 1시간에 걸쳐 진단하는 과정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말라리아 주력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매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가장 진보된 디지털 현미경이라고 소개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말라리아 진단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2022년 5억 원대 매출액은 지난해 27억 원까지 4배 늘었다.

다만 아직 손익분기점은 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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