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회동...친명-친문 공천 갈등 봉합?

입력 2024-02-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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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4·10총선 승리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공천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리는 하나고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했다. 박성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회동에서 친명계와 친문계 갈등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다같이 하나 된 힘으로 왔는데 총선쯤에서 ‘친명-친문 프레임’이 안타깝다”며 “우리는 하나이고, 단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친문계 현역의원들을 겨냥한 친명계의 ‘자객 출마’ 논란 등에 통합을 주문한 셈이다.

이 대표도 이에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고, 문 전 대통령도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 공천 갈등 봉합을 위해선 당 지도부가 보여주기식 ‘통합’ 강조에서 그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게, 경선할 곳은 경선하고 정해진 기준에 맞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면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당 지도부가 계파를 나누는 프레임을 자제시키는 등의 책임있는 모습은 보여줄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하는 현 정국이 안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민심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부울경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공감했다.

오찬에는 정청래·장경태·박찬대·고민정·서영교·서은숙 최고위원과 이개호 당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양산이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연신 ‘민주당 파이팅’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도 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넉달여만이다.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흉기에 찔린 이 대표 목 부위 흉터를 가리키며 수술 경과와 건강 상태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초 지난달 2일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계획했으나 방문 직전 부산 현장 일정에서 피습을 당해 만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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